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2000선에 머물다 마감 직전 3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날 대비 86.74포인트(-2.80%) 하락한 3012.9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를 넘기면서 급락한 뉴욕증시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화학(-3.68%), 전기·전자(-3.63%), 기계(-3.25%), 제조업(-3.15%)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주식 액면 분할 계획을 밝힌 카카오(0.7%)와 애플과 재협상 가능성이 대두된 기아차(3.1%)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LG화학(-6.6%), SK바이오팜(-6.3%), 한국타이어앤테크(-6.2%)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3조7683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외국·기관투자자는 각각 2조8004억원, 1조3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22.27포인트(-2.38%) 떨어진 913.94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환율은 15.70원(1.42%) 상승한 1123.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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