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오후 3시 14개 여전사 CEO 및 여신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금감원장은 해당 간담회를 통해 카드사 대표들에게 금융소비자 정보보호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찬진 금감원장을 비롯해 한구 중소금융부문 부원장보·여신금융감독국장·중소금융검사3국장·여신금융협회장·14개 주요 여전사 CEO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여전업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언으로서 사이버 보안 인프라의 재점검을 강조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금융권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한 번의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제로-톨러런스(Zero-Tolerance) 원칙을 가지고 정보보호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책무구조도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기능 강화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양질의 자본 공급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여전사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은행이 아니면 예금을 맡기지 않듯, 정보보안이 취약한 금융회사는 어느 누구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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