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스저널리즘 DB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스저널리즘 DB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의 상반기 지급여력(K-ICS)비율이 시장금리 상승과 자본 확충 노력으로 전기 대비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K-ICS비율은 206.8%로 전기 대비 8.9%p 상승했다.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K-ICS비율은 200.9%로 전기 대비 10.2%p 증가했다. 

손해보험사의 K-ICS 비율은 214.7%로 전기 대비 7.0%p 개선됐다.

상반기 보험사들의 K-ICS 비율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의 증가로 분석된다. 

실제 해당기간 가용자본은 260조6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1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3조9000억원만큼 늘었고 자본증권 신규 발행 규모를 2조6000억원으로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들의 요구자본은 126조원으로 전기 대비 600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해지위험액이 2조5000억원 확대됐고, 금리위험액이 2조원 축소된 것이 상호 상쇄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자산부채관리(ALM)가 미흡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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