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국내 증시의 활황으로 변액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 변액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중인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코스피는 대선 이후 4거래일 동안 상승하며 연내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웠다. 이날 기준 코스피(2871.85)는 대선 전날인 지난 2일(2698.97) 대비 6.4% 증가했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25bp 인하했다.
통상 보험사에 금리 하락은 악재로 적용된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장기 부채 비중이 높아 부채듀레이션이 자산듀레이션을 상회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리가 하락해 부채의 현재가치가 자산의 현재가치보다 크게 증가할 경우 순자산이 감소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월 '보험사 지급여력(K-ICS)비율 금리민감도 점검' 보고서를 통해 금리 하락시 생명보험 22개사 중 16개사, 종합손해보험 11개사 중 10개사의 K-ICS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래에셋생명의 K-ICS비율은 금리가 50bp 하락시 지난해 12월 대비 13%p, 100bp 하락시 지난해 12월 대비 26%p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전망은 미래에셋생명의 보험포트폴리오 중 변액보험의 비중과 연간 보험료 환산액(APE)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보는 투자형 보험의 일종이다.
금리 인하는 채권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이 올라갈 수 있어 변액보험 시장의 호재로 통한다. 주식시장 활성화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APE(1685억원) 중 변액투자형 APE(934억원)의 비중이 55.4%로 절반 이상이다.
또 변액투자형 APE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4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변액펀드 상품인 글로벌 MVP 60의 누적 수익률은 87%며 글로벌 MVP 순자산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금리 인하와 증시 활황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변액보험의 수익률과 가입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변액보험 내 펀드 종류의 다양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VP펀드 외에도 상장지수펀드(ETF)나 AI 등을 활용한 투자형 펀드 상품들도 다수 런칭한 뒤 변액보험에 탑재를 시켰다"며 "변액보험 내에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등을 편성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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