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 계약이전 정리설에 대해 "처리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보도설명을 통해 5세 손해보험사가 MG손해보험 계약을 나눠 인수할 수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현재 MG손해보험은 메리츠 금융지주의 인수 무산으로 메리츠 인수 무산으로 청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보도설명을 통해 "MG손보 처리방안은 정해진 바 없다"며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 보험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 등 원칙에 따라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실무 차원에서 보험업권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금융당국이 최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의 전략·기획담당 임원을 소집해 MG손보 계약을 이들 회사가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MG손보는 그간 5차례 매각 시도가 무산되며 M&A 난항을 겪어왔다. 가장 최근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섰으나 인수를 최종 포기하면서 청산 가능성이 힘을 얻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MG손보 청·파산과 관련한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 보험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