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4년 결산 경영실적을 발표한 이후 질의를 통해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삼성화재는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2조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성장했고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순익 2조원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장기보험은 보험서비스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 5,77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특히, 상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 대응 전략을 통해 신계약 CSM을 창출함으로써 보유 CSM 총량은 2024년 말 14조73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711억원이 늘었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와 매출경쟁 심화 영향에도, 보상 효율 관리 강화를 통한 사업비 감축과 온라인 채널 경쟁력 확대를 바탕으로 누적 합산비율 98.3%, 연간 보험손익 958억을 달성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누적 보험수익이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나,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75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는 지난 1월 말 발표한 밸류업 계획과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설, 지난 11일 결정된 삼성전자 지분 매각 등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밸류업 계획 실행을 위해 지급여력(K-ICS) 비율은 220% 수준으로 내부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ROE를 11~13%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을 가정할 때 영업 환경 등의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구영민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해당 사항은 삼성생명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편입되더라도 이사회 중심의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며 변동될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식 매각액은 회계 제도 변경으로 단기 손익에는 반영되지 않고 이익 잉여금으로 산입되는 항목이며 과거 사례를 감안해 배당 재원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시 자사주 소각 계획에 변동이 생길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밸류업 제고 관련 계획 공시 시점인 1월 31일 기준으로 3개월 시점 내를 목표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자회사 편입 문제는 결정할 사항도 아닐뿐더러 일단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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