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800억원 가량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사회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매각을 의결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삼성생명은 425만2305주(2337억7471만9680원), 삼성화재는 74만3104주(408억5288만5504원)를 처분하기로 했다.
최종 처분 금액은 12일 장 개시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이후 정정공시로 확정됐다.
이번 거래를 통해 삼성생명은 자기자본 대비 0.53%, 삼성화재는 0.25%에 해당하는 규모를 처분한 셈이다. 또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8.44%로 삼성화재는 1.48%로 각각 감소하게 된다.
거래 이후 삼성생명이 보유하게 될 삼성전자 주식은 5억390만4843주, 삼성화재는 8805만8948주다.
양사는 이번 주식 처분의 목적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 사전 해소'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산법은 금융 계열사가 비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매각대금은 자산운용에 재투자할 예정이고 주주배당 재원으로도 활용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주주배당 방법은 회사의 자본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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