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인수를 위해 금융당국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자회사로 편입되는 회사는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건전성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지주회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 관리 상태 역시 건전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경영 건전성 개선을 조건으로 승인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우리금융지주가 LG투자증권 인수를 진행할 당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사례가 있다.
동양생명은 국내 생보사 중 수입 보험료 기준 6위로 총자산 33조원과 연간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ABL생명은 업계 9위다.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은 800억원 규모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며 현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각각 1조2840억원과 2654억원에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우리금융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2월 초로 연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지 않겠다"며 "엄격한 잣대를 통해 시장과 국민에게 경각심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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