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4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필름&비디오 포럼-ACC는 어떤 영화를 상영하는가: 익스팬디드? 미디어적 전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익스팬디드(Expanded)'는 영화의 본질 탐구와 영화 형식의 실험을 지향하고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장르의 경계선을 다시 그리는 '확장 영화'의 실천을 의미한다.

'미디어적 전회(Mediatic turn)'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개별 간 접촉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의사소통 과정 등 인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상 미디어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촉발된 변혁을 뜻한다.

이번 'ACC 필름&비디오' 포럼은 일상 공간에서 끊임없이 마주치는 무빙 이미지를 살피면서 아시아 영화 예술의 현재를 새롭게 상상하고 그 미래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는 곽영빈 예술매체학자,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은희 큐레이터, 김지훈 중앙대학교 교수, 서현석 연세대학교 교수, 신은실 영화평론가, 유운성 영화평론가가 참여해 영화의 확장된 형식과 표현의 다변화를 분석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이번 포럼이 동시대 문화예술 선도 기관으로서 아시아 영화 가치를 국내외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