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편' 스틸컷. 사진 = CGV 
영화 '파편' 스틸컷. 사진 = CGV 

CGV는 지난 10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내 한국독립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CGV상 수상작으로 김성윤 감독의 '파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CGV상은 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 중 소재와 주제, 형식 면에서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총 1000만원의 개봉 지원금이 수여된다. 이전 수상작으로는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2011), '한공주'(이수진 감독, 2014), '메기'(이옥섭 감독, 2019) 등이 있다.

올해 선정된 '파편'은 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살인사건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가해자와 피해자의 아이들이 떠맡은 모순적이고 잔혹한 삶을 교차해 그린다. 김 감독은 영화 '사라진 밤'(이창희 감독, 2018),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2019),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 2019) 등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김종원 CGV 영업지원담당은 "'파편'은 한 살인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그들의 남겨진 가족을 바라보며 과연 사건을 둘러싼 진정한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관객들이 고민하게 한다"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돼 CGV 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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