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 사진.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남문현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최병선 서울대 명예교수, 채동호 중앙대 명예교수, 성제경 서울대 교수, 김윤영 숙명여대 석좌교수, 김재범 서울대 교수. 사진 = 대한민국학술원
제6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 사진.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남문현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최병선 서울대 명예교수, 채동호 중앙대 명예교수, 성제경 서울대 교수, 김윤영 숙명여대 석좌교수, 김재범 서울대 교수. 사진 = 대한민국학술원

대한민국학술원은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본원에서 인문학·사회과학 등 분야의 학술 연구자 6명에게 제69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시상한다고 19일 밝혔다.

학술원은 지난 1955년부터 국내 학술연구 진흥을 위해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학 부문 1명 △사회과학 부문 1명 △자연과학 기초 부문 2명 △자연과학 응용 부문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문학 부문 수상자인 남문현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는 조선 제4대 임금 세종(1397~1450) 때 만든 표준 시계인 보루각 자격루를 570여년 만에 복원했다. 남 명예교수는 40년 동안 학술 연구를 거쳐 조선시대 천문관측기기와 시간 측정 기기 등 한국 과학 문화 유산의 세계화 작업을 선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는 규제 개혁을 가로막는 '규제 만능주의' 문화의 기저 요인을 규명·이론화한 최병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자연과학 기초 부문은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채동호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와 비만인의 내장 지방조직 전환 원인과 과정을 밝혀 대사성 질환 개선 및 치료를 발전시킨 김재범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자연과학 응용 부문은 탄성 메타물질 이론을 집필한 김윤영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와 코로나19 감염 동물 모델을 개발한 성제경 서울대 교수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1억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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