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실내악축제' 포스터. 사진 = 서울돈화문국악당
'2024 실내악축제' 포스터. 사진 =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국악 기획공연 '실내악축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2021년 시작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올해는 황병기 국악 작곡가 겸 가야금 연주자의 작품부터 신진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 등 다양한 국악 실내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자연음향 공연장 특성에 적합한 편성과 곡으로 국악기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고, 성악 3중창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마련됐다. 축제는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가야금앙상블 사계 △이화 국악 앙상블 △페스티벌 앙상블Ⅰ·Ⅱ 등이 기획돼 있다. 

오는 23일 첫 공연으로 선보일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공연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국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를 추구하며, '화유(花遊)', '낙양의 봄' 등 편곡 초연된 곡을 포함해 총 7곡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가야금앙상블 사계의 공연은 25일 오후 3시 공연되며, '새타령' 등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가야금 창작 음악을 공연한다.

8월 28일에는 프로젝트 그룹 '페스티벌 앙상블Ⅰ'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가야금, 해금, 피리 등 연주자 10명이 국악기와 피아노의 듀엣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표현한 한국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이화 국악 앙상블이 황 작곡가의 곡 총 6곡을 연주하며, 9월 1일 열리는 '페스티벌 앙상블Ⅱ'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타악 등 총 13명의 연주자가 '후이늠을 만나다' 등 총 5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상욱 예술감독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실내악축제'는 순수한 자연음향을 통해 한국 실내악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는 무대"라며 "다양한 주제의 다섯 공연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디딤돌이 됨과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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