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국립국악원과 함께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음악 특별전시 '조선 왕실의 춤과 음악'을 열고 국립국악원이 소장하고 있는 '임인진연도병(壬寅進宴圖屛)'이 벨기에 내 처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임인진연도병'은 1902년 고종황제가 51세의 나이로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하는 의식절차와 이를 기념하는 궁중 잔치를 기록한 병풍이다.
현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임인진연도병'은 춘앵전, 헌선도, 향령무, 쌍무고, 선유락 등의 궁중무용과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1폭~5폭은 고종황제가 기로소에 입소하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6폭~9폭에서는 궁중 잔치인 진연(進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임인진연도병'과 함께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등 대표적 국악기를 비롯하여 태평소, 자바라, 나발, 나각 등 대취타 악기가 전시된다.
또한 춘앵전과 대취타 복식 등 전통 공연 의상, '대악후보'와 '악학궤범' 등의 고문헌도 함께 전시되어 조선시대 왕실의 다양한 면모를 현지에 선보인다.
9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현지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여름 휴가철 브뤼셀을 찾는 여러 나라 관광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한국 전통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을 위해 각 전시 작품에 현지어 설명을 제공하고, 궁중무용 등 공연 영상을 통해 조선 왕실의 음악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실 한쪽에 마련된 장구와 용고, 소리북 등을 직접 쳐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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