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진흥위원회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김승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대안 마련 토론회'를 열고 산업 주요 관계자 등과 현황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 영화산업의 흥행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제도적·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승수 의원 주최로 11명의 국민의힘 의원 및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 김지희 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첫 순서는 노철환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노 교수는 '스크린 독과점은 영화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홍보 전략인데, 관객의 안목이 높아지고 입소문에 의한 장기 흥행 사례가 많아지면서 그 효과는 감소하고 있다 '며 '스크린 상한제가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질서 변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은 '통합전산망 상영 통계에 근거한 스크린 독과점 현황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운영위원은 '코로나 이후 관객 수가 줄어들면서 상영 횟수 독과점이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영화 다양성이 파괴되면서 제작자는 예술성과 작품성이 있는 영화를 피하게 되고,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관객의 권리도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은 배장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장,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 이한대 영화 제작사 싸이더스 대표, 신한식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본부장, 이호재 감독, 황승흠 국민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 참여자드른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법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함께 제기됐다. 이 감독은 '한국의 영화 유통구조는 일부 대기업이 독점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라며 '1, 2개의 특정 영화만 볼 수 있다면 관객의 선택의 자유는 침해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신 본부장은 '기존의 시장 경제 규모를 축소하는 정책보다는 기존의 규모는 유지하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진흥 방식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발언했다.
이번 토론회의 녹화본은 편집을 거쳐 국회방송, 영진위 유튜브 채널 등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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