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인복지재단 로고. 사진 = 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로고. 사진 = 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서울문화재단과 2년 연속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 연극분야 협력기관으로 협약하고, 서울 거주·활동 연극인을 위한 '서울연극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협력사업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인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총 12명의 서울 거주 연극인들에게 'SOS 긴급 지원사업'으로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경제적 위급 상황에 놓인 연극인들의 지역 사회안전망 일환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올해는 서울문화재단에서 2000만원을 협력사업비로 지원하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서울연극인 의료비 지원사업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서울연극인들을 위한 유일한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경제적 부담을 겪는 서울 거주 연극인 및 서울 활동 연극인의 건강 회복과 빠른 현장 복귀 등을 위해 열렸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더 다양한 이들의 복지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 지원대상, 중증 의료비에서 경증 의료비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의료비 지원사업은 오는 11월 22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지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이와 함께 기존 'SOS 긴급지원사업'도 지속 시행 중이며, 해당 사업은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연극인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9월에는 무료 연극인 종합건강검진사업 4차 참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각 지원사업별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연극인들은 일상생활은 물론 창작 활동 중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경제적 이유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따라서 앞으로도 재단은 연극인들의 의료비를 지원하여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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