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종문화회관.
사진 =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8월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발레단 창단공연 '한여름 밤의 꿈' 등 공연 2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발레단은 8월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과 10월 더블빌 '한스 판 마넨 ✕ 차진엽'을 공연한다. 

서울시발레단은 세계 초연작인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 안무가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창단 첫 해인 2024년은 미국 유수 발레단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재미(在美) 안무가 주재만, 현대발레의 살아있는 전설 한스 판 마넨, 춤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안무가 차진엽의 작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여름 밤의 꿈'을 담당한 안무가 주재만은 "이번 공연은 '한여름 밤의 꿈이' 가진 다양한 사랑의 감정에 주목하고 각기 다른 여러 가지 꿈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깊은 상상력과 상징적이고 환상적인 안무로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10월 한스 판 마넨 Hans van Mannen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캄머발레(Kammerballett)'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캄머발레'는 정제된 단순함과 명료한 형식, 선명한 색의 의상 등 한스 판 마넨 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카라예프, 스카를라티 소나타 등 피아노 선율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음악과 무용수 각각의 개성과 감정이 담긴 동작으로 구성된 안무, 그리고 후반부의 솔로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두 공연 모두 세종시즌 구독자와 패키지 예매자는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개별 티켓은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및 인터파크, YES 24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단, 세종시즌 구독자 및 패키지 예매는 세종문화회관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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