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오는 6월 1일 MZ세대의 '디깅(Digging)' 문화에 맞춘 공연 '클래식 디깅 클럽 드뷔시'를 공연한다.
디깅은 '발굴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디깅 문화는 자신의 특색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일을 이른다. 공연은 드뷔시의 대표 작품 '달빛'을 비롯해 드뷔시가 좋아했던 쇼팽의 음악, 드뷔시의 사생활까지 음악 해설과 함께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1부 주제 '컬러 오브 드뷔시'와 2부 주제 '사운드 오브 드뷔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문학 작품과 자연의 이미지 등 다양한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드뷔시의 대표 곡들이 연주된다. 첫 곡으로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프렐류드 제2권 9번: 피크윅 경을 예찬하며'를 선보인다. 이어 프랑스의 시인 폴 베를렌의 시 '달빛'에서 영감을 받은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 '달빛', 그 밖에 '첼로 소나타 라단조', '아라베스크 1번' 등 총 5곡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드뷔시가 추앙한 쇼팽과 여인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쇼팽의 '왈츠 5번'을 비롯해 드뷔시가 3명의 여인 중 첫 번째 부인인 릴리에게 결혼의 증표로 선물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는 드뷔시가 18살, 처음 사랑을 시작했을 때 작곡한 '피아노 3중주 사단조 4악장' 등 총 4곡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한빈,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이경준이 연주하며 정은주 음악칼럼니스트가 해설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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