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런던 심포니 – 안토니오 파파노 & 유자 왕' 공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안토니오 파파노 경(Sir Antonio Pappano)이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유자 왕(Yuja Wang)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한다.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Op.40'으로 시작하는 1부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Titan)'으로 시작하는 2부로 나뉜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중간 휴식(인터미션) 20분이 포함된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사람들이 최고의 음악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1904년 설립됐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화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며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고, 2023년 바흐트랙(클래식 음악 평론 사이트) 평론가 평가에서 조사한 2023 최고의 오케스트라 7위를 기록했다.
안토니오 파파노 경은 같은 조사에서 2023 최고의 지휘자 4위를 차지했다. 그는 런던 심포니 2024/25 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로 재임 중이다. 오는 10월 진행될 내한공연은 안토니오 파파노 경의 상임 지휘자 취임 이후 런던 심포니와 갖는 첫 아시아 투어다.
유자 왕은 2024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수상자다. 유자 왕은 바흐트랙에서 선정한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많았던 피아니스트 4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집을 녹음한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실황으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이번 공연의 2024 세종시즌 구독자, S멤버십 회원 선예매를 실시한다. 일반 예매는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