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으뜸전각 인정전의 내부 관람이 개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3월 한 달간 기존 해설프로그램과 연계해 인정전 내부를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보로 지정된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한 단을 높인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로 두 마리 봉황 목조각을 달아놓아 화려한 권위를 극대화했다.
안쪽 깊숙이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가 마련돼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도가 있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전돌에서 마루로 바뀌는 등 근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의 궁궐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목요일에 기존 창덕궁 전각 정규해설과 연계해 언어권별로 진행되며 매주 금·토·일요일은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공간인 궐내각사를 둘러보는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심화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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