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낙선재, 희정당. 사진=문화재청
왼쪽부터 낙선재, 희정당.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봄날 자연채광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창덕궁 빛·바람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창덕궁 빛·바람들이기'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창호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각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행사다. 주요 전각인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한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대조전 행랑채 등 평소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었던 실내공간까지 살펴볼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창호 개방에 앞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창호와 실내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경미수리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에는 그동안 궁궐 문화유산 홍보 활동에 기여한 민간협업단체를 초청하여 창호, 경첩 등의 점검과 실내 청소활동을 진행한다. 

6일에는 문화재지킴이 기업(신한은행)과, 7일과 8일에는 각각 시민자원봉사단체(우리문화숨결, 한국의재발견)와 함께 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 관리와 연계한 프로그램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그 결과물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궁궐 관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이 직접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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