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막하는 연극 '욘'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세종문화회관 
 3월 개막하는 연극 '욘'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의 올해 첫 작품으로 인간의 절대 고독을 주제로 한 연극 '욘(John)'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3월29일부터 4월21일까지 M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욘'은 근대극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헨리크 입센이 만년에 쓴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을 원작으로 한다. 

서울시극단 예술감독 고선웅의 각색·연출로 선보이는 '욘'은 젊은 시절에 누렸던 부와 명예를 한 순간에 잃고 병든 늑대처럼 8년간 칩거해 온 남자 욘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극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입센 희곡전집 번역으로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은 김미혜 명예교수가 드라마트루그로 참여하고, '인형의 집 Part2'의 무대디자인을 맡았던 김종석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그림에서 영감 받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이남희와 정아미, 이주영, 그리고 시극단원 김신기, 정원조, 최나라, 이승우와 엄예지 등이 출연한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