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과 국내 17개 은행장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최근 은행권의 내부통제 문제와 가계부채 점검이 주요 의제로 꼽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지속해서 강조하는 상생금융 관련 밑그림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17개 은행장과 머리를 맞댄다.

이날 만남은 금융권역별 CEO 릴레이 간담회 첫 번째 자리다.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5대 국내 금융그룹과 3개 지방 금융그룹 회장과 간담회에서 상생금융을 강조하며 금융권역별 CEO 릴레이 간담회를 예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 CEO도 참석한다.

최근 연이어 터진 은행권 횡령 사고 등의 내부통제 문제와 함께 올해 3분기 기준 1875조원까지 치솟은 가계신용 잔액 등 가계부채 문제가 주요 의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추진하는 금융권 상생금융 관련 논의도 일정 수준 공유될 전망이다. 상생금융 의제는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내정된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 취임 이후인 12월 중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사원총회를 열고 지난 16일 제15대 회장으로 내정된 조용병 후보자의 회장 선임안을 의결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구체적인 방안을 연내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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