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사진 제공=연합뉴스
소설가 한강. 사진 제공=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

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강은 2017년 ‘희랍어 시간’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프랑스에서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지난 8월 그라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불어판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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