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아니 에르노 저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아니 에르노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도서 판매량이 직전 1개월 대비 28배 올랐다고 밝혔다.
아니 에르노의 국내 번역 작품 총 판매량은 수상 발표 직후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5212권이 판매됐다. 이는 수상 직후 만 하루 동안 700권 이상 팔려나갔던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나 300여권 판매됐던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 800여권 판매됐던 2017년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판매량을 웃도는 수치이다.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2012년 12월 번역 출간된 ‘단순한 열정’과 2022년 5월 번역 출간된 ‘세월’이다. 두 작품은 각각 1278권, 802권 판매돼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4, 1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작품은 ‘빈 옷장’, ‘남자의 자리’, ‘집착’ 등이다.
아니 에르노는 노벨문학상 발표 이전 알라딘에서 실시한 독자 대상 사전투표에서 2.02%로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43.14%로 마거릿 애트우드, 2위는 13.52%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차지했지만 수상의 영광은 아니 에르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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