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의 대학로극장 쿼드가 황수현 안무가의 신작 ‘Zzz’를 31일부터 2주 동안 무대에 올린다.
‘Zzz’는 잠의 성질을 가지고 ‘감각’과 ‘공동’에 관해 탐구하는 현대무용으로, 대사 없이 움직임과 소리로 3시간의 공연을 구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황수현 안무가는 관객이 극장 안에서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잠을 자는 행위’를 해보며 적극적으로 공동의 감각을 구성하는 퍼포먼스에 동참하게 하는 실험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으며, 관객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게 무대를 구성했다. 관객은 신발을 벗고 극장에 입장하며, 무대 위에 누워서 각자 집중하고 싶은 감각에 몰입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안무가를 포함한 퍼포머 7명의 움직임과 사운드 아트가 결합해 잠자는 행위로 인도한다.
퍼포밍과 관람행위 사이에서 작동하는 감각, 감정, 신체의 관계를 다루며, 그 사이 낯선 신체 경험이나 새로운 감각의 잠재성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왔다는 황수현 안무가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잠자는 행위의 취약성, 무방향성, 무형성, 비가시적 특성에 주목해 이 상태로 타인의 몸을 만나는 경험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대학로 내 유일한 공공 제작 극장으로써 올해 선보여지는 3개의 제작 작품 개발 노력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유지하며 제작 작품, 자체 기획 시리즈 등 공연 창작활동 지원과 신작 개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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