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가유산 행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운영하는 ‘차세대 국가유산 전자행정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국가유산 전자행정시스템’은 이달부터 구축에 들어가 2024년 말까지 약 1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국가유산 행정을 통합관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의 보존관리 행정의 전 과정을 전산화·자료화해 행정업무의 누락과 중복을 없애며, 수기업무를 최소화해 사용자 중심의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문화재청·지방자치단체 그리고 협업기관과 민원인이 국가유산 관련 행정처리 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를 축적하고 통계화해 국가유산 정책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과 변화하는 행정수요와 정책 환경에 맞춰 기존의 전자행정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활용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문화재청의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수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 문화재청 각 부서와 지방자치단체의 변화된 업무현황과 요구사항 등을 분석했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차세대 국가유산 전자행정시스템이 도입되면 지방자치단체의 국고보조사업 신청 및 관리, 발굴조사기관 및 동물보호단체 등 협업기관의 사업신청 및 허가과정 등 국가유산 관련 민원업무가 한층 간편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04년부터 운영돼온 ‘국가유산 전자행정시스템’은 문화재청, 지자체, 수리기술자, 지표·발굴기관 등 국가유산 분야 1400여개 기관의 1만5000여명과 일반 국민이 이용하고 있다. 지정, 보수정비, 지표발굴, 현상변경 등 24개 국가유산 보존관리 업무의 전자행정 처리가 이뤄지며 총 5890만여건의 이력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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