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도 대거 교체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3연임이 유력했던 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용퇴 결단을 내리면서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르면 이달 중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10명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한다. 자경 위원장인 조 회장과 차기 회장인 진 행장과 조율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금융 사장단에는 진옥동 행장을 포함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사장, 배일규 신한자산신탁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등 10명이다.
현재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유력한 인물은 전필환 부행장이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도 거론되고 있다.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을 맡고 있는 전 부행장은 오사카지점장·SBJ은행 부사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다. 전 부행장은 대주주 역할을 하는 재일교포 주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SBJ 출범 주도 등 일본 네트워크를 쌓아 올렸다는 평가다.
정 사장은 투자금융 전문가로 지난 2016년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부부장을 거쳐 2018년 신한은행 부행장보에 올랐다. 지난 2019년 지주 GIB사업부문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신한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한캐피탈 사장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신한캐피탈 당기순익을 전년 대비 71.2% 끌어올리며 역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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