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에 편입된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수석급 이상 직원으로, 1977년 이전 출생자 또는 20년 이상 근속자다. 희망퇴직자는 근속 연수 등에 따라 기본급 27~36개월치를 지급받으며 기타 생활 안정 자금도 별도로 받게 된다.

푸르덴셜생명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비용절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 위축 등 업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KB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인력 감축 필요성도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푸르덴셜생명의 희망퇴직 신청 접수에 앞서 KB생명도 만 46세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생명은 글로벌 보험사인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1989년 국내에 설립한 보험사로, 지난 9월 KB금융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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