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국민은행 노사가 막판 임금단체협상을 합의했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노사는 임금인상 1.8%, 특별보로금 200%, 격려금 150만원 등 수준에서 임금 협상을 체결했다.

임금의 경우 소급분 중 0.9%는 근로복지진흥기금 등 사회적 기부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직원 1대1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가족 건강 지킴이 서비스 제도를 신설해 복지 향상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윤종규 회장이 약속한 육아정책도 담았다. 육아휴직분할 사용 횟수도 늘리고 반반차 휴가 신설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최대 관심사였던 희망퇴직도 노사가 한발씩 양보했다. 특히 임금피크 적용 대상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희망퇴직 대상을 만 47세까지 낮춰 게 눈에 띈다.

올해 희망퇴직 대상은 65년생부터 73년까지며, 특별퇴직금은 23~25개월치로 정했다.

특별퇴직금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재취업지원금을 기존 28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늘렸다. 또 퇴직 1년 이후 재고용 기회를 부여했다.

희망퇴직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한편 국민은행이 희망퇴직 대상을 확대하면서 신청자가 늘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국민은행을 떠난 직원은 2018년 407명, 2019년 613년, 2020년 4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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