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문학계 및 예술계를 뒤 흔들어 놓았다. 전부터 조금씩 눈치로 알고는 있었지만, 문건으로 불거져 나오자 사회의 파장을 일으켰다. 이러한 블랙리스트 작성자에 대한 처벌과 앞으로의 이행 계획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문체부는 징계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또 한 번 홍역을 치르고 있다.지난 14일에 이를 반발하며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진상조사위원들과의 면담이 있었다. 문체부 발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술인 단체의 성명 발표와 1인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체부가 진화에 나섰다. 1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홀로코스트’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이 단어는 대량학살을 의미합니다. 일반명사로 쓰일 때는 동물이나 대량으로 살 처분해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뼈아픈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유태인에게는 독일 나치의 아우슈비츠의 대학살을 말하는 단어로 각인되어 있다. 물론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나, 보스니아 내전, 르완다의 종족분쟁 등도 있다. 그러나 ‘홀로코스트’는 유대인이 숨져간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대변되고 있다. 이는 여기서 60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고통스럽게 삶을 마감하였기 때문이다.‘가을밤의 북 토크’를 지난
사람들은 누구나 음악을 즐겨듣는다. 좋은 음악을 들을 때에 엔돌핀 지수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비단 작가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작가들도 글을 쓰거나 시를 쓸 때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작가들이 미디어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고뇌하는 표정으로 골방에 앉아 글을 쓰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그러나 실제 작가들은 작품을 작업할 때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체험한다. 음악도 그 중의 하나이다. 시를 쓸 때 감성이 비슷한 음악을 들으면 감성의 증폭으로 더 애잔하거나 활기찬 시가 나오곤 한다. 지난 9일 창작
최근 문학계는 커다란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2015년 신경숙씨의 표절사건이 있었다. 더불어 문단 내 성폭력 피해사실을 알리는 #미투 운동까지 격랑의 장이었다. 또한 친일문인에 대한 적폐청산으로 문단이 아직까지도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 기존 문예지에 대한 문제도 한 축을 담당했다.문예지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새로운 문예들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2015년 비평 없는 문예지를 표방하며 출간된 악스트, 추리를 전문으로 하는 미스테리아가 창간됐다. 이후 16년에는 릿터, 이후 17년에는 문학3이 창간되었다. 이후 독립 문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판타지를 좋아했던 것을 기억한다. 아니 어린 시절이 아니라 지금도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슈퍼 영웅과 같은 불멸의 존재들이 내가 이루지 못하는 부분을 이루어주는 ‘대리만족’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해외 판타지물들이 우리문화에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한국형 판타지에 대한 요구도 절실해 진 것 같다. 지난 6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2018 전통문화 창작 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 “상상력의 닫힘과 열림, 한국형 판타지를 말한다.”가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통문화를 활용한 콘
뉴스페이퍼 이민우 대표가 열띤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조대훈 기자)너겟교육문화원(원장 오원숙)은 6일 오전 10시부터 뉴스저널리즘의 기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기자의 기본교육과 전문과정을 위한 교육을 수원에 위치한 하이앤드호텔 6층에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뉴스저널리즘 회장을 맡고 있는 신극정 회장의 인삿말과 수원시 문병근의원의 격려사를 통해 기자교육에 참여한 예비기자님들이 진정한 사명감을 갖고 취재를 하여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줄것을 당부했다.교육을 위해 강의를 맡은 뉴스페이퍼 이민우 대표는 자신만의
삼국지! "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 친구가 되지 말고,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싸우지 말 것이며, 열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많이 읽힌 책이 삼국지 이다. 그러나 삼국지의 내용이 지나치게 신화화 되어있는 것에 대해 재해석에 나선 이가 있다. 바로 김상천 문예 비평가이다.지난 3일 낮 12시 인사동에 위치한 ‘수연’에서 “삼국지 : 조조를 위한 변명”의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사회를 하재일 시인이 맡았다.삼국지는 고전 작품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삼국지가 지나치게 신화화 되
경기도는 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신임 이사장 예정자로 전당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원로배우 권병길(본명:권병근)씨를 최종 선정했다.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 예정자에 대한 임원 결격사유를 조회한 후, 이달 내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1946년생인 권 예정자는 1968년 연극 ‘불모지’로 시작해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다. 2017년 이해를 빛낸 연극인상, 2010년에는 최우수 예술가상, 2003년 국제 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 1996년도 동아연극상 연기자상등을 수상했다.풍부한 경력과
2017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수원시를 대표하는 축제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여민동락(與民同樂)의 길’을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5일 저녁 7시 30분 수원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연 ‘화락(和樂)’으로 막을 올린다. 배우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화락’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다.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지난해(46개)보다 14개 늘어난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가 더욱 풍성해진다. 그중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제안하거나 시
안양시(최대호 시장)는 ‘안양詩낭송 대회’예선 참가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시문학 확산과 시민의 정서 함양을 위해 안양시가 개최하는 시낭송대회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대회는 안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선은 초등, 중 ․ 고등, 성인, 가족 부문으로 나누어 오디오 심사로 열린다.이번 행사는 경쟁보다 시를 배우고 즐기는 분위기 확산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에게 시낭송에 대한 기본 교육도 지원한다. 관내 학생들과 일반인들도 팀을 이뤄 교육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본선대회는 11월 16일 오후 6시 30분
지난 29이 2018 책의 해를 기념하며 인천 지역 동네 책방들과 함께 참여하는 문화 페스티벌을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하였다. 한국근대문확관과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신바람, 동네책방”이란 주제로 시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동네책방 위주로 참석하며 개최되었다.인천지역 동네 책방 9개와 출판사 3곳이 참석하며 각자 특색에 맞는 자신만들의 부스를 꾸며 운영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더해 주었다. 각 부스에서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상담을 통해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주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책방모도, 연
지난 22일 수원 매산로에 위치한 서아책방에서 “책방에서 만난 작가”라는 행사가 열리며 김중식 시인의 “울지도 못했다”에 대해 작가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시집 “울지도 못했다”는 김중식 시인은 2012년부터 3년 6개월간 주이란 한국대사관에 근무했다. 이란에서의 생활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환경에 대해 시로 써 내려간 작품이다. 이란은 독특한 정치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통령이 신정아래 위치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슬람교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대통령보다 지위가 높다. 그래서 신정이 삼권이 분립된 공화제 법규보다 위
가부장적인 사회적 규범은 사회적 문제로 지적하며 페미니즘이 다시 부활하면서 사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문학계와 사회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창비학당이 “요즘 비평 포럼” 제 4차 포럼을 통해 “이걸 보여줘도 된다고? - 재현의 폭력, 폭력의 재현”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일 저녁 7시 30분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포럼이 개최되었다.최근에는 문화계에서도 남성 중심적 문화에 대한 자성이 요구되어지며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쓸 때 “여성혐오”적 표현에 대해 피하거나 고쳐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송영완 수원시문화체육교육국장(마이크 앞)이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언론브리핑에서 신교준 정조대왕능행차 감독(한복)을 소개하고 있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연출하는 우인기 총감독이 “수원화성문화제를 수원적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시민주도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수원시가 20일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10월 4~6일)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수원화성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이날 브리핑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을 각각 담당하는 우인기 총감독과 신교준
연극 “나쁜 피”가 오는 16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을 받아 혜화동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연극 “나쁜 피”를 창작집단 ‘작당’이 만들고 창단 공연으로 기획된 것이다. 창작집단 ‘작당’은 기존 연극과 다른 연극을 해보자는 취지로 고려대학교 극회 선·배 배우들과 와 작가들이 만든 단체다.연극 “나쁜 피”의 제작 동기에 대해 이경은 작가는 최근에 있었던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세월호 참사 당시에 본 한 학부모의 인터뷰에서 내용이 강렬하게 떠올랐다고 한다.“제가
마감시간이 되자 기자들이 마감기사를 써 편집실로 보내는 풍경저녁이 되자 신문사에서 윤전기 소리가 철컥 철컥 들려온다.내일아침 조간신문을 만들어 내는 소리이다.화물차량들이 공장을 연신 오가며 신문을 나르고 있다.흔했던 이런 풍경이 지금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종이신문을 펴내는 몇몇 언론사에서나 있는 일이 되어버렸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터넷이 발전하고 온라인화 되어버린 지금 매체의 환경과 그 기능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출판시장에도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다양한 IT기술과 출판이 접목되며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
소설가 이기호가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소설, 삶을 담는 그릇”의 주제로 열린 2018 교보인문학석강에 첫 강연을 맡았다.2018 교보인문학석강에 초정이 되는 강사는 이기호, 김애란, 권여선 등 자신만을 뚜렷한 필체를 가지고 있다. 이번 초청강의에서는 색채가 뚜렷한 작가들을 강연자로 선정하고 지난 30일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첫 강연이 진행된 것이다.첫 강연을 하는 소설가 이기호는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로 데뷔했다. 이후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맑고 청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이른 아침 서울시청 본관에 울려 퍼집니다.」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창립 20주년기념 국제컨퍼런스(2018 ASIA-PACIFIC PHILANTHROPY SUMMIT)가 지난 30일 오산 시립 지역아동센터 “라온제나 합창단”(센터장 조순희)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2017 삼성희망드림 제6회 희망소리 합창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의 일부를 자신들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것을 계기로 “사랑의 열매”와 인연이 되어 추진이 되었다.이른 시간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가 불거지며 문화계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에 큰 파장이 일며 진상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문화단체들이 “블랙리스트와 문화적폐에 관한 진상보고서”라는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예술인소셜유니온,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인노동조합 등 20여개의 문화예술단체가 연대하며 “문화민주주의 실천연대”가 주최했다.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오떼아뜨르에서 열린 문화예술 현장에 블랙리스트 진상 조사결과와 위원회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하은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공동위원장의 진행으로 “어떻게
지난 23일 용산CGV에서 서로 닮은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드라마적인 영화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사람이 상처를 입고 그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두 가지의 시선으로 해석 된 영화다. 신동석 감독의“살아남은 아이”와 백재호, 이희섭 감독의 “대관람차”가 영화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선보였다. 상처와 극복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트라우마를 다룬 영화 두 편이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처음 영화의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영화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감독은 최근 세월호의 사건과 떠올렸다. 그래서 억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