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행된 신간 도서의 평균 가격이 2만원 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간한 '2024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신간 도서의 평균 가격은 1만9526원으로 전년 대비 4.8% 올랐다.

분야별 평균 정가는 사회과학이 2만6675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술과학 2만5133원, 역사 2만4955원, 예술 2만4630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분야는 만화로 7127원이었다. 사회과학 분야 평균 정가는 전년 대비 10.2% 상승했으며, 학습참고 분야는 20.7% 하락했다.

신간 발행 종수와 부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신간 발행 종수는 6만4306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발행 부수는 7212만5640부로 2.7% 늘었다. 발행 부수는 2018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분야별 신간 발행 종수는 문학이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과학 18.9%, 아동 12.1%, 기술과학 11.7%, 만화 9.2% 순이었다. 발행 부수는 아동이 20.6%로 가장 많았고, 학습참고 18.5%, 사회과학 14.7%, 문학 13.3% 순으로 집계됐다.

철학 분야는 전년 대비 종수가 18.5%, 부수가 10.8% 증가했다. 사회과학, 자연과학, 역사 분야는 종수는 각각 0.7%, 5.3%, 1.6% 증가했지만, 판매 부수는 9%, 10.2%, 15.3% 감소했다.

번역도서는 1만262종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492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2569종, 영국 733종, 중국 479종, 프랑스 418종, 독일 417종 순이었다.

한편 국내 출판사 수는 8만1161개사로 전년(7만9035개사)보다 약 2.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