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경우' 프랑스판 표지. 사진='하나의 경우' 프랑스판 출판사 홈페이지
'하나의 경우' 프랑스판 표지. 사진='하나의 경우' 프랑스판 출판사 홈페이지

이동은·정이용의 그래픽노블 '하나의 경우'가 4일(현지 시각) 제8회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만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하나의 경우'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탈출한 '하나'와 지방 중학교 기간제 교사로 발령받은 고등학교 동창 '경우'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3년 10월 국내 출간 후 지난해 11월 프랑스 번역본이 나왔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기메박물관(국립동양박물관)이 2017년부터 매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만화 부문은 지난해 신설돼 올해가 두 번째다.

한국 작가 작품으로는 2018년 황석영의 '해 질 무렵', 2024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에 이어 세 번째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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