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2025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제67회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믿을 구석 – THE LAST RESOR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전에는 17개국 530여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이 참여한다.

출협 측은 "이번 주제는 감정적 흔들림,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혼돈, 인공적인 재앙과 자연적인 재난까지 우리들의 삶 속에 쉴 새 없이 닥치는 고난과 위기들 가운데 분투하는 개인 혹은 집단의 노력들을 조명하고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주빈국으로 타이완이 참여해 30여명의 타이완 작가와 26개 출판사·기관이 타이완 문학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약 430여개의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참여하며, '책마을'에서는 타이완과 일본을 포함한 61개의 독립출판사를 만날 수 있다.

북토크 프로그램에는 소설가 김금희, 김초엽, 김주혜 등 국내 소설가들과 중국 SF작가 청징보, 저우원, 일본 소설가 다카노 가즈아키 등이 참여한다.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박찬욱 영화감독, 백희나 그림책 작가, 소설가 김애란, 손원평 등도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IBF 책' 프로그램과 세미나 등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사들이 도서전에 방문한다. 최강록 셰프, 소설가 강화길, 박서련, 시인 황인찬, 김복희 등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도 도서전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다.

도서전의 주제인 '믿을 구석'을 다룬 주제 전시에서는 약 120명의 작가와 독자들이 추천한 400여권의 도서가 전시된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BBK) 전시에서는 올해 선정된 4개 분야 40종의 책을 볼 수 있으며, 대상은 개막일인 6월 18일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도서전에서 처음 소개되는 책들도 준비된다. 도서전 개막에 맞춰 출간되는 '여름, 첫 책'은 10종의 신간을 선보이며, 한정판 기획도서 '리미티드 에디션 '믿을 구석''에는 김복희, 김멜라, 김이설, 박정민 등 11인의 글과 일러스트가 수록된다. 이 책은 도서전 현장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 입장을 위한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국제도서전의 전체 강연 및 기획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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