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올해 세 번재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7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2월 내수 경기 부진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3.00%에서 25bp 낮췄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로 이달 25bp 인하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지난 16일 정부가 올해 지출을 12조원 늘리는 내용의 추경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금리 인하 압력을 완화했다.
원/달러 환율이 1410~1480원대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미국과의 현재 금리차가 1.75%p 이상 벌어지면 환율 불안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밤 관세 정책 여파를 지켜봐야 한다며 '파월풋' 여지를 일축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 재개 시점을 7월로 보고 있다. 올해 안에 두 번 기준금리를 내려 연말에는 2.25%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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