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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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모든 지표에서 하락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지표가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대출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4%로 전월 대비 0.13%p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30%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으며,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0%로 전월 대비 0.09%p 내려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모든 지표가 하락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코픽스는 산출 방식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하는 속도에 차이가 있다. 잔액 기준과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잔액 기준보다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2.81%~2.86% 수준이다.

코픽스 하락은 이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코픽스가 0.1%p 하락하면 연동 대출 금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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