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찬 PD(왼쪽)와 김무열 배우. 사진=지티스트·프레인TPC
홍종찬 PD(왼쪽)와 김무열 배우. 사진=지티스트·프레인TPC

제작사 와이랩플랙스와 지티스트는 인종차별과 성차별 표현으로 논란을 빚은 웹툰 '참교육'의 드라마 제작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드라마의 연출은 '미스터 플랑크톤', '소년심판',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연출한 홍종찬 PD가 맡았으며, 극본은 '눈이 부시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작업한 이남규 작가가 지필한다.

'참교육'의 주인공인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은 김무열 배우에게 돌아갔다.

'참교육'은 체벌 금지법 도입 후 교권이 붕괴해 가상의 정부기관인 교권보호국이 신설되고 감독관들이 문제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담은 네이버웹툰이다. 드라마 '참교육'은 동명의 웹툰에서 교권보호국 설정을 빌려 새롭게 각색·기획된 작품이다.

앞서 웹툰 '참교육'은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논란으로 지난해 9월 네이버웹툰 북미플랫폼에서는 해당 웹툰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홍 PD는 "최근 있었던 원작 내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비판과 우려 의견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정제된 시선으로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배우는 "드라마로 각색된 '참교육'의 대본을 읽고 현재 교육 현실과 그 안의 차별과 부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며 "'소년심판'에서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소신 있게 풀어낸 홍종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 역시 작품을 결정하는 데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참교육'은 내년 상반기 촬영에 나서며 편성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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