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딱!' AI 큐레이터 추천 효과 비교. 사진=네이버웹툰
'알아서 딱!' AI 큐레이터 추천 효과 비교.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AI 큐레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이 인기순 정렬 대비 작품 클릭 수를 59.5% 높이는 등 콘텐츠 소비 다양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네이버웹툰이 공개한 'AI 큐레이터 알아서 딱! 추천의 다양성 증진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알아서 딱!' 추천 시스템은 인기순 정렬 대비 작품 열람 수는 67.5%, 결제 수는 62.7% 늘었다.

특히 연재 1년 이내의 신작이 '알아서 딱!' 추천으로 노출된 경우, 신작이 아닌 작품보다 클릭 수가 평균 4.5배 더 높았으며 열람 수는 3.7배, 결제 수는 3.4배 더 높았다.

또 '알아서 딱!'으로 작품이 추천될 경우 다양한 기준에서 '시장 집중도(HHI)'도 모두 감소했다. 클릭 수 HHI는 21.9% 감소했으며 열람 수 HHI는 12.2% 감소, 결제 수 HHI는 23.4% 감소, 노출 대비 클릭률 HHI는 23.6% 감소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말부터 앱 진입 시 기본 정렬 방식을 '인기순'에서 AI 기반 '알아서 딱!' 추천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술이 웹툰 창작 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네이버웹툰의 AI 추천이 창작자와 이용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 '슈퍼스타 쏠림 현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신작이 더 쉽게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성 확보를 위한 네이버웹툰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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