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이 재배치' 포스터. 사진 = 세종문화회관
'국악관현악이 재배치' 포스터. 사진 =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최수열 수석객원지휘자의 지휘로 '국악관현악의 재배치' 공연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국악관현악의 재배치'는 국악관현악을 현대음악의 범주 안에서 재조명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국악기들의 독창성을 극대화하는 독창적 악기 배치를 통해 새로운 음향적, 시각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최수열 지휘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각 악기들의 고유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독창적인 '배치' 실험을 시도한다. 작곡가 김택수, 정일련, 플루티스트 최나경, 타악 연주자 최소리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고국에서 국악 무대를 위해 재결합했다.

정일련 작곡가는 2016년 초연된 작품 'CENTRE'를 다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의 타협된 배치의 아쉬움을 보완해 작곡가의 의도를 충실히 구현한 완성된 배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택수는 타악 협주곡 '소리-모리-놀이'와 '어스름'을 초연하며, 최소리와 최나경이 각각 연주를 맡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세계 클래식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고국에 함께 모여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국악에 접근하는 무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