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보험사기대응단 실·팀장과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36개 보험회사 SIU 담당 임원·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취지에 맞게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는 "법개정 취지에 맞게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특별법 시행에 맞춰 경찰청·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의해 마련한 실무 기준 등을 보험업계에 안내했다.

보험사기 알선행위 등은 경찰과 사전 협의한 기준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 광고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세부사항을 규정화하고 관련 시스템 및 업무기준을 정비해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개정법에 따라 보험사기 행위를 알선·유인·권유·광고하는 행위만으로 처벌된다는 사실을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뿐 아니라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민생침해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