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 '창릉천 유채꽃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해, 국내 최대 꽃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명성을 잇는 봄꽃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2만7000m²에 만개한 유채꽃과 창릉천노래자랑, 플로깅 등 참여형 프로그램, 강매장터와 다양한 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시 국악협회는 흥겨운 사물놀이로 흥을 돋군다. 개막식에서는 '희망, 명랑, 쾌활'의 꽃말을 가진 유채의 희망이 시민 모두에게 가득하길 희망하며 유채 꽃잎이 휘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부스는 하루 30명 선착순으로 창릉천 주변 플로깅을 경험해볼 수 있는 플로깅 키트를 제공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전문 사진가가 배치되며,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유채마켓에서 먹거리와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보행로와 편의시설도 지난해에 비해 더욱 늘렸다. 공원 내 보행로는 동선에 따라 흙콘크리트로 평탄히 정비했으며, 진출입로에는 이동식 공공화장실 2개소를 갖추고 야간에도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간마다 공원등도 설치했다.

축제 내 상설 프로그램도 강화돼 시민 모두가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중앙광장 무대에서는 재즈밴드, 노래 등 버스킹 공연과 강매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지역주민들의 태권도 시범공연, 창릉천노래자랑과 대형 젠가 등이 운영된다.

무대 옆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 체험프로그램과 고양시 체육회 항공스포츠드론협의회가 운영하는 드론 비행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외에도 공원 인근에는 강매석교공원 주변 고양누리길이 두 갈래로 나 있어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축제 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공원 옆 무료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 강고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