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수공사가 끝난 경기도 고양 덕양구 관산동의 필리핀군 참전비. 사진 = 고양특례시
23일 보수공사가 끝난 경기도 고양 덕양구 관산동의 필리핀군 참전비. 사진 =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는 23일 고양 덕양구 관산동에 위치한 필리핀군 참전비 현충시설 조형물 보수·복원 등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참전비는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의 자유수호를 위해 참전한 필리핀군 1496명을 추념하기 위해 1974년 국방부가 설립한 조형물이며, 2003년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참전비는 지어진 지 50년이 넘음에 따라 조형물에 균열이 생겨 일부 부서지거나 기록된 내용을 알아보기가 어려웠다.

이에 시는 부서진 조형물을 보수하고 마모되거나 변색된 문구를 기존 기록대로 복원했다.

시 관계자는 "필리핀군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 보수공사를 신속하게 진행했다"며 "이번 보수공사로 새롭게 정비된 참전비가 필리핀 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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