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M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젊은 세대들이 제테크에 관심이 커진 탓이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투자자 수는 약 1416만명에 달한다. 이 중 2030 투자자는 약 426만명으로 전체 30.4%에 이른다.
이에 증권사들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에 힘을 실으면서 중장기적 고객 확보를 통한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성수동에 브랜드 팝업 'N2, NIGHT'를 열어 새로운 브랜드 비전에 MZ세대의 참여를 독려했다. 팝업스토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메인 공간 외에 도심 속 숲을 재현한 열린 공간인 'N2, PARK'를 구성돼 접근성을 높였다.
KB증권도 역시 MZ세대의 '투자 전문성'이라는 차별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지난 2022년부터 MZ세대와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닉네임으로 '깨비증권'을 선정하고 '투자를 뚝딱' 슬로건을 내세우며 깨비증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깨비증권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IAHLL' 티징광고와 메인 광고 2편으로 구성됐다.
신한투자증권도 MTS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학생 팬슈머 클럽'을 운영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미래세대 관점으로 서비스를 살피고 있다.
MZ 세대 타깃 마케팅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20대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또한 통상 주거래 증권사를 정하면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테일 강자로 꼽히는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점유율 19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 증권사를 꾸준히 계속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젊은 MZ세대를 잡기 위해 알기 쉬운 용어와 투자 위험성을 인지 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해 초보자도 쉽게 투자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젊은 세대를 위한 것일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