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로고.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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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 30일 '2023년 출판시장 통계'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회·웹툰·웹소설 출판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늘었으며 교육 및 단행본 부문의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통계는 71개 출판 관련 기업과 주요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 등을 분석한 것으로, 출협이 지난 2020년부터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로부터 인계받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법인 중 서적출판업을 주로 영위하는 기업과 만화 출판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법인 중 전자책(만화·웹툰·웹소설) 출판과 플랫폼 사업을 하는 곳이다.

통계상 출판 부문은 △교육출판 43개사 △단행본 출판사 21개사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 8곳이다.

통계에 따르면 71개 출판기업 2023년도 총매출액은 약 4조9336억원으로 직전 년도 대비 약 40억원 감소해 0.1% 줄었다. 2023년도 총영업이익은 약 1136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약 837억원, 42.4% 줄어들었다.

부문별로, 교육출판의 매출액은 2022년에 비해 변화가 없었으나 단행본 출판사 매출액은 직전 해에 비해 줄었고,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 매출액은 2022년에 비해 늘었다. 교육 및 단행본 부문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고 만화·웹툰·웹소설 부문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교육 출판의 2023 총매출액은 약 4조2851억원으로 2022년 총매출액인 약 4조2844억원과 거의 같았다. 2023년 총영업이익은 약 883억원으로 2022년 기록인 약 1625억원에 비해 절반가량인 45.7% 줄었다.

단행본 출판은 2023년 총매출액 약 4328억원을 기록해 2022년 기록인 약 4450억원에 비해 2.7% 줄었고, 총영업이익은 2023년 약 228억원으로 2022년 기록인 약 377억원에 비해 39.6% 줄었다.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의 2023년 총매출액은 약 2158억원으로 2022년 2083억원에 비해 3.6% 증가했고, 2023년 총영업이익은 약 25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의 2022년 총영업적자는 약 30억원이었다.

이 밖에, 온·오프라인 서점 5개사(△㈜교보문고 △㈜리브로 △㈜알라딘커뮤니케이션 △㈜영풍문고 △예스24㈜)의 2023년 총매출액 합계는 약 2조1641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약 751억원, 3.6% 늘었다. 총영업이익은 2022년 196억원 흑자에서 2023년 약 11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예스24㈜의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감소했고, ㈜교보문고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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