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들이 5월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납부 기간을 앞두고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KB증권·삼성증권 등이 해외 소득세 신고기간 맞춰서 신고 대행을 해주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법정 신고 기간에 맞춰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했다.
해당 서비스는 메리츠증권 이용 고객 중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에서 250만원 초과하는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3월18일부터 4월12일까지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MTS, HTS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총 수익금이 연간 기본 공제금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2%의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자가 된다. 양도소득세 법정 신고와 납부 기한은 5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지난달 25일 계좌 내에서 전년도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한 개인 고객이 신청 가능하다.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이 아닌 법인 고객은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신고 대행 서비스는 4월30일까지 신한 온라인 주식거래 앱 쏠(SOL)증권, 홈페이지,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MTS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가 가능한 서비를 오픈했다.
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은 '원큐프로'에서 자동으로 계산된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예상 양도세를 미리 확인 가능하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개의 경우 타사에서 거래해 발생된 과세 기록을 제출해 합산해서 신고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는 지난해 하나증권에서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 발생한 고객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대주주이거나 비상장주식 또는 장외 주식을 거래해 국내 주식에서 발생된 세금과 해외 주식의 상속, 증여로 과세된 경우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매년 하는 거로 5월1일부터 5월31일까지가 신고 기간"이라며 "법안 관련해서는 세법 등과 연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26일까지 지난해 발생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신청을 받는다. 이 서비스는 크레온과 디지털 PB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세무법인과 제휴해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다.
KB증권은 오는 28일까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 편리성 향상을 위해 제휴 세무법인에서 진행되는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신청 접수부터 납부고지서 수령까지 모든 진행 과정을 휴대폰 알림톡,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이용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모바일앱 'mPOP'에서 오는 22일까지 지난해 삼성증권에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 발생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고 대행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이용자를 위해 타사에서 거래해 발생된 과세 기록을 제출하면 합산해 신고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앱에서도 예상 양도세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주식에서 거둔 수익이 250만원 미만이면 하실 필요 없다"라며 "지난해 수익이 있으면 올해 5월1일부터 31일까지 신고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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