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서윤복 상무가 NH투자증권에서 IPO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 신한투자증권으로 이적하면서 조 단위 딜을 성사시키면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위츠와 에이치피케이, 리비콘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했다. 신한투자증권이 한 달 사이에 일반기업 3개의 상장예심을 청구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IPO 본부는 1~3부로 구성되며 본부장은 2022년 영입된 서윤복 상무이다. 서 상무는 1973년생으로 NH투자증권에서 23년간 재직하며 IPO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NH투자증권 ECM 본부 소속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말 ECM1부 부서장으로 승진한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IPO 딜을 맡은 경험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으로 이적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공동주관을 유치하는 성과를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퓨런티어, 세아메카닉스, 위니아에이드 등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또한 올해 에이피알 딜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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