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키움증권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인식함에 따라 악재가 지나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데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은 1914억원으로 추정치 1554억원를 하회했다"며 "컨센서스 1875억원 손실에는 부합했다"고 강조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연결과 별도 기준 각각 전년 대비 5.8%, 2.8% 하락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자산관리와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손실에 더불어 충당금 전입액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대규모 손실 인식에 따라 올해에는 강한 이익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건은 주주환원 강화라고 판단한다"며 "4분기에 발생한 미수금 손실을 배당가능이익에 반영할 때 주주환원 강화 기간으로 공시한 2023~2025년에 안분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매년 주주환원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주주환원금액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동사 주가도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기대로 크게 상승한 만큼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으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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