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키움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안정적인 배당성향에 따른 투자 매력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며 "지난해 연간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5480억원으로 전망치 6150억원 대비 10.9%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요인은 업계 공통 요인인 부동산 관련 충당금 적립과 투자자산 평가손실"이라며 "별도기준 연간 충당부채 관련 비용과 금융자산손실은 각각 416억원과 2563억원으로 총 2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포함해 최근 5년간 배당 성향은 약 37%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2022년 실적 급락 구간에서도 동일한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실적과 초당대미지(DPS)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배당 신뢰도를 높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실적 성장에 따른 DPS 동반 성장이 예산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주의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도 마찬가지로 삼성증권은 지난해 DPS를 2200원으로 공시했으며 배당성향 35.8% 수준으로 2022년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우동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4.3%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쟁사 대비 높은 배당성향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부문에서 리테일 비중이 높아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이슈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는 상향하지만 올해 실적은 보수적 일평균거래대금 가정을 반영해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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