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키움증권
사진제공=키움증권

삼성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전향적 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지배주주 순손실 191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적자 전환"했다며 "영풍제지 사태 관련 미수금 비용과 부동산 PF, 해외부동산 관련 충당금 비용 등 5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 요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했으며(1383억원 전분기 -22.4%), 거래대금 감소 여파로 예탁금과 신용 잔고 감소하면서 이자손익도 소폭 감소(1903억원 전분기 -2.0%)했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운용손익 증가로 290억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0.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일회성 요인에 따라 관련 비용 대규모로 인식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연간 세전이익은 약 7500억원(전년 대비 +10.3%)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따른 호황 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고 명시적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업종 내 주주환원 메리트 또한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정부 주도 '기업 밸류업 정책'에 따라 향후 금융자들의 자본 활용과 주주환원 정책 가시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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