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행보가 시장 기대치를 상승시킨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유안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8000원으로 유지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이 1598억원으로 컨센서스 275억원 손실을 크게 하회했다. 별도 손실도 135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연결 기준 1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실적은 좋았으나 자산관리와 IB, 기타 수수료수익이 크게 하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은 연결 기준 99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 가격 하락으로 상각후원가 및 당기손익인식금융상품(FVPL) 평가손실과 기타포괄손익인식금융상품(FVOCI) 손상차손이 확대된 영향이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자사주 취득 공시를 통해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배당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시장 기대치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지난 1월22일 주당 6430원에 거래됐으나 2월8일 기준 8650원으로 뛰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타사 대비 높은 PER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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