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ELS 상품 판매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지속하고 있으며 차후 시장 안정성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비예금상품위원회를 개최하고 주가연계신탁(ELT)와 주가연계펀드(ELF) 기초자산으로 주로 편입되는 S&P500, 유로스톡스50, 닛케이225 등 주요 주가지수가 최근 10년간 최고점을 형성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능동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ELS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에서 제외했으며 올해 1월부터 닛케이225 지수도 제외했다. ELS 관련 상품은 내달 5일부터 판매가 중단된다.
신한은행은 홍콩H지수 ELT 상품으로 손실을 본 고객 사후관리와 영업점 현장 지원에 집중하고 채권형 상품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등 재정비 후 판매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 상생,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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